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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체험수기

전차에서 트러블

  • LV 1 천지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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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337
  • 2015.01.19 13:30
학생때에는 전차를 타고 다닐일이 거의 없었고
전에 5년다닌 직장때에는 항상 빈자리가 있을정도로 승객이 많이 타지않는 선을
이용하다보니 의외로 전차매너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는것같습니다.
전직을하고 지금은 꽤나 북적거리는 JR선을 이용하고있는데,
불과 며칠전 전차안에서 트러블이 있고나서 전차 실내에서의 예의와 질서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였습니다.

내가 타고 다니는 전차는 출입문가까이의 좌석은 2명씩 무릎을 맞대고 마주앉게되는 4인석인데
그날도 자리가 나는대로 앉다보니 4인석중의 한 좌석에 앉게되었습니다.
오오사카역에 도착하여 많은 승객들이 내리고 다시 다른 승객들이 오르고하는데
이때에 오른 한 남자승객 한명이 내 맞은편 좌석에 앉으려하다가 내 발을 콱 밟는것입니다.
상황으로 보면 이때 나는 다리를 꼬고 앉아 책을 읽고있었고,
다리를 앞좌석까지 쭈욱 뻗은것도 아니였고 또 그닥 복잡하지도않았는지라
공간상으로도 발을 밟힐정도가 아니였기때문에 조금 이상하기는 했습니다만은
인차 발을 바짝 거둬들이고 그냥 하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승객은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내 맞은편에 철퍼덕 앉았고 ,
약간 재수는 없었지만 그래 뭐 어쩌다 그럴수도 있겠지하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한 몇분지나서 갑자기 이노메 아저씨가 아이 이건 뭐야 하더니
난폭하게 내 발을 확 걷어차는것입니다.
아프다기보다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깜짝 놀란내가 본능적으로
“지금 내 발 걷어찬겁니까” 라고 했고,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あ~そうですか。すみませんね~”라고 하는데
그 의기양양한 얼굴엔 미안한 기색이라고는 전혀 찾아볼수가 없었고 눈빛은 분명 “그래서 뭘”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순간 뭐 이런 개쉘기가 다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은
화를 누르고, 그럼 왜 걷어차셨는지 얘기나 들어봅시다했더니,
“あんた頭おかしいでしょう。普通足を組みますか。マナーでしょう”라고 하는겁니다.
아 그러니까 이분은 전차에 올라탔을때
전차실내에서 다리를 꼬고 앉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マナー違反이란 이름하의 정의감에 불타올라 크게 눈에 거슬렸던 모양입니다.
처음에 발을 콱 밟아버린건 아마도 일부러였을지도.

난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은거지만 그렇다면 방해가된다고 말로 하면 되지
타인의 발을 난폭하게 걷어차는거는 매너입니까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変な人ですね。頭おかしいでしょう”라는 말만 반복하는겁니다.
딱 보니 레스토랑복무원한테나 큰소리를 치는 아저씨타입으로 대화로는 안되겠고...
알코올 냄새가 나고 변태일지도 모르는 이 일본인을 잘못 건드렸다가 완전 똥밟게 되면
더 큰 손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웃으며 그랬습니다
“変なおじさんですね”.
그러고 말았습니다.
그쪽에서는 계속 뚫어져라 나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래 쳐다볼테면 봐라...

뭐...그럴려고 말았는데…
최대한 냉정하고 어른스럽게 대처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이게이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웬 낯모를 나그네한테 밟히고 채우고한것같은게 밸이뿔어나서 도무지 견딜수가 없는것입니다.
가슴속에서 불덩이같은게 우글우글 치솟으며 난 내가 남자였으면은
레알진심 망설임없이 주먹으로 면상 둬대쯤은 갈겨놓았을거라는 생각을 수도없이 했습니다.
그렇게 최대한 침착하게 심호흡을 하면서 교또역에 도착했는데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는 순간 그만 가까스로 누르고 있던 불덩이도 함께 한꺼번에 치솟는 바람에…
본의절반타의절반 난 젖먹던힘까지 다 빼서 그 아저씨 발을 밟아버리고있었습니다.
뭐.. 쉽게 말해서…나도 똑같이 짐승이 되어버린거지요… 자랑할 일이 못됩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가 뒤질세라 맞발길질을 했는데 그게 면바로 내 발목에 맞았습니다.
이때 차에서 내릴 준비를 하려던 승객들의 눈길이 이쪽으로 쏠렸고 나는 완전 화가 나있었습니다.
가방을 벗어서 면상에 확 박아주고 싶었고 정말 내가 남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막 억울해질정도였지만
내가 힘으로 남정네를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그래서 머리를 굴렸습니다.
그리고 큰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あなた今私の足を触ったんでしょう!警察呼びます!”
사실 틀린말은 아닙니다. 발로 차건 손으로 만지건 내 몸에 닿은것은 사실이니까말입니다.
경찰을 불러 폭행죄로 고소해버리려했던것도 진심이였습니다(고소가 될지는 또 다른 문제지만)
많은 사람들의 쌀쌀한 눈빛이 일제히 그 사람을 향했고
“何言ってんの” “あなた頭おかしいやろう”라며 버버벅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거기다가 내가 한마디 더 했습니다.
”あなた、女子が力が弱いからと言って黙っていると思ったんですか。あなたはクズですよ!”.
옆에 사람들이 나한테 “大丈夫ですか。駅員呼んできましょうか”라고하고”最低なやつ”라고 욕하는
소리도 들리며 기고만장하던 이 아저씨는 꼬리를 내리고 완전히 겁먹은 얼굴로 얼어버렸습니다.
아마 전차에서 내릴때까지 뜨거운 눈총을 받으며 갔을겁니다.

내가 일본생활 7년, 처음으로 일본인과 트러블이 생긴 사건입니다.
사실 냉정히 생각해보면은 처음부터 내가 전차를 탈때 조금 더 타인을 배려하는 생각을 갖고
다리를 꼬고 앉지않았더라면 생기지 않았을 트러블이였습니다.
전차실내는 어떻게보면은 일본에서 가장 예의와 질서를 지켜야할곳이라고 할수 있는데
로마에 와서 로마법을 잘 따르고 있다고 나름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내공이 좀 부족하지않았나싶었습니다.
가끔 일본인들의 迷惑문화는 불필요할정도로 굽석굽석 친절하다보니
아주 매뉴얼같이 형식적이 되어버려 가식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에는
거부감이 들때가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좋지않은것들은 외면하고
자아를 지켜가면서도 좋은것들은 잘 녹여서 쓰기좋게 다듬어갈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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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 090909
다리를 꼬고 앉아 책을 본다는걸 보니 다리가 약하고 매력적인 여자라 느껴짐다^^
덕분에 오사카변도 들어봤고 ^^

저도 오사카에서 십년넘게 살다가 지금은 다른 곳에 정착했지만
오사카에는 정?이 많은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이 듬다.

다리꼬면 주위사람들이 다니기에는 불편할것 같심다.
그래도 일본사람들은 스미마셍하면서 지나가겠는데
발을 볿았다는 그 아저씨가 영 웃김다 ㅎㅎ

일본엔 변태가 많아서 될수록이면 말은 아끼는게 좋을 같슴다.
LV 1 어베쥬지
남자든 여자든 공공장소에서 다리꼬고앉아서 접수해줄수있는 사람이 얼마나될까요?

손해보신것보다 배운것이 더 많을지도 모르잖습니까.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너그러이 잊어버리는것이 편하지 않을까요?
LV 1 로빈
다리꼬고 앉은건 일본사람들한테서 보니는 드물지문예..더우기 전차에서...

근데 그 아저씨 그런식으로 하는게 더 뵨태라구 생각함다....

용감하게 잘 대체햇슴다...
어쨋거나 여자몸에 그런식으로 그리쉽게 터치한다는 자체가 영 불쾌하짐예....뵨태쉐키...

매너란 단어에 대해서 진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게..이게 진짜 남한테 저런식으로 강요할수 잇는건가 싶찌믄..
일본은 당연하게 마나이한이라 이름으로 상대방한테 강요하는 이렁게 가끔은 진짜 싫치믄...
LV 1 사진사마눌
* 비밀글 입니다.
LV 1 영문없어
똑똑한척 혼자 다 하더니...
매너는 꽝이였구나
LV 1 천지선녀
090909님
참 말을 달달하게 하는게 하는게 나도 좀 배워야겠슴다.

어베쥬지님
다리를 꼬고 앉는거야 뭔 문제가 될일이 있겠습니까.
다만 복잡안 전차안이라면 주위 사람들한테 방해가 되겠지요.
뭐 내가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고 차안이 복잡했던것도 아니지만 어쨌거나 다음부터는 주의하려고합니다.

로빈님
빌미는 내가 제공했다고해도 그렇다면 말로 하면 될것을 무책임하게 밟고 차고 모르는척 할려는 저런 방식에 더 화가 난단말임다. 자기가 옳다고 생각되면 당당히 자기 주장을 세울 일이지 상대가 자기보다 약하다고 비겁하게 발뺌이나 하려하고 참 情けない한게...
 
사진사마눌님
댓글 참 고맙습니다. (^^)큰언니 같아요 .
LV 1 투룽또
총적으로 다리 꼬고 앉은건 문제임

일반석도 다리 꼬고 앉으면 앞에 사람이 다니기  불편한데

맞대고 앉는 좌석이라면 더 쟈마댔을껄 눈치잇게 사람이 오는거가투루 하무 인츰 다리 불편됌

그남자도 좀 팩하구마 그냥 쟈마데쓰요 하고 말해주면 될껄 일부로 발으 볾아놓코
LV 1 청ㄱㅐ구리
ㅎㅎㅎ
일본 사람들은 보통 말로 직접적으로 표달을 하는 경우가 드믈지요. 
때문에 일본 사회에는 "암목적인 규률"이라는 것이 많이 존재를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일부러 말을 안해도
암목적으로 요해를 하고 행동을 하는 것이지요....

천지선녀 님의 경우, 전차가 역에 도착해서 승객들이 타기 시작하면 스스로 다리를 내리시고 자리 정돈을 해서 옆에나
맞은 켠에 사람이 앉도록 배려를 했어야 하셨는데,  그 일본 나그네한테 발을 밟힐 때까지 다리를 꼬고 계셨다는 것이
우선 잘못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ㅎㅎ
LV 1 천지선녀
투룽또님, 청개구리님
댓글 감사합니다.
최근에는 전차에서 잽싸게 요리조리 살짝살짝 피해가면서 완전 주의하고 있습니다.
웬만해선 책도 안읽고 핸드폰도 안 쳐다봄 ㅋㅋㅋ
LV 1 빠툐울
허베놓을께지
LV 1 sinmei
잘했어요 ㅎㅎㅎ
LV 1 소양강 총각
우선 다리를 꼬고앉아있다는데서
당신 너무 매너 없고 하는 말투에서 외국인이라는 거는
바레르 했을거고 당신 같은 사람 있길래 일본사람들이
외국사람 머저리 취급 하는 겁니다.얼굴바서는 한국이나 중국
사람이라 생각햇갯죠.다리르 백번 거더채와두 할말이 없습구마

.좀더 일본문화 습관 배우고 좀 외국사람 얼굴에 먹칠하지 맙소.

이재 7년이라 아직도 멀구두 멀었수구마.아직 중국에 촌때르 못벗은게 확 알리는구나.일본사람들 당신처럼 공공장소에서 카쯔카쯔 안하구마.발을 거더채왓을때 스미마센 하면 끝인걸 같고..제 잘한것 처럼 큰소리 치긴 !!
LV 1 천지선녀
빠툐울님, sinmei님
댓글 감사합니다.

소양강총각님
이분은 어데서 당하고만 사시나 피해망상증에 쩔어있군요.
어쨌거나 코멘트 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LV 1 비익연리
오랜만에 체험기에 글다운 글을보구 반가워서 달려왓어요
저희 남편도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자세 많이하는데 어느한번 전차에 같이 탓다가
[고노아시 쟈마난다요] 라고 혼자말로 중얼거리는 분을 봣어요
정작 본인은 그말을 듣지못하여 내가 귀띰해서 다리를 접게햇지만요
그나저나 선녀님 비록 다리는 꼬앗지만 사후의 처리가 적절햇네요
난 임신때에 닫히려는 전차에 겨우 뛰어오르고 죄송해서 몸을 움츠리고잇는데 옆의 여자가 나를 확 밀치는거에요
너무 어이없어서 째려보기만 햇지 선녀님처럼 왜 그랫나 따질용기 못가졋엇죠 ㅡ,ㅡ 다시 생각해도 열받네.
내릴때보니 카톡을 하더군요,한국냔인지 같은 조선족이엿던건지 너는 임신안할가봐 배불뚝이를 글케 밀쳐낸거닝?
LV 1 천지선녀
비익연리님
그러게요. 뭐 일부러 방해되라고 다리꼬는 자세를 하겠습니까.
습관적으로 그렇게 앉았을뿐이고 딴 일 하다보면 눈치빠르게 접지 못할수도 있는일인데
말로하면 되는걸갖고 거칠게 나오니 서로 기분상하게되지요.
그리고 상황이 어찌됐거나 그 여자가 임산부인줄알고도 확 밀쳤다면 참...노답이네요.
밖에선 최대한 남한테 새발에 피에 헤모글로빈만큼이라도
페를 끼치는일이 없도록 주의하는게 상책인것같습니다~
LV 1 千の葉
오사까에 와서 다리 꼬는 자세가 실례인걸 알았습니다.
동경엔 괜찮았는뎅,,,ㅎㅎ
LV 1 하나
천지선녀 님

글도 잘쓰시고 바르고 령리한 분이신게 알려요^^ 덤으로 정의감도 있고 배짱도 있으신 분 같아용~~

부주의로 다리꽛다고 고의로 두번씩이나 거둬차는 사람 입에서 매너라는 말을 흘니니 우습네요.
매너는 지켜야 하지만 개성시대인데 그렇다고 자길 다죽이고 일본사람들과 똑같은 대처방법을 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일본사람들이라고 그상황에 다 가만히 있지는 않앗을겁니다.
吃软怕硬하는것도 일본인들의 하나의 특성입니다.
(그렇다고 내릴때 발로 거둬찬건 찬성할바는 아니지만 진짜 용기있네요.부럽습니다~~)

일본인들 특유의 틀에 째인 매너에는 신경을 곤두세우지만
8-9개월 되는 임신부가 있어도 눈을 슬며시 감으면서 꼼짝않고 앉아있는 사람,라쓔전차에서도 7인석에 6인이
않아 모르쇠를 놓는 사람...등등 진정한 의미의 매너,인정미가 결핍한 부분도 많다고 봅니다.

좋은 경험들려주셔서 저도 여러모로 배우고 갑니당~~
LV 1 일지매
ショセン、関西人は下品が多いからね〜WWW
LV 1 rmarkd
오사까 전반 분위기가 좀 우르사이하고 각양각색한  사람들도 많다구 생각되요.
혹시 다리 꼬시고 앉아있으면 좀 건방진 느낌을 줄수도 있었겟지만 그거로 한 여자의 다리를 고의로 찰 정도라면 좀 심했어요.
암튼 그 남자승객한테 지지 않은건 잘했다구 봐요.
LV 1 yakuruto
예전에는 매너를 지적하는 사람 적엇슴다 .
매너를 지적한다치고 욕설퍼붙는 사람 요즘따라 많은데 ,일본사람들 매너가 나빠진거 같슴다 . 

주차장에서 길을 양보해줘서 아리가도  삐삐 한 사람이  칼에 찍혀 살인당한 살인사건이 일어낫슴다 . 삐삐를 잘못 이해한겁니다  .이상한 사람이 많슴다 .조심해야 함다.
LV 1 덮쳐보니처제
그사람 술취햇든 뭐든 본인이 먼저 똥매너로 다리꼬고 그걸로 트러블생겻다면 죄송하다고 하면 될걸아닌가?
그기에 따박따박 대꾸질하는것도 모잘라서 멀쩡한사람들 성추행범으로 몰다니  진짜 외국사람얼굴에 먹칠하는것도 가지가지 최악이다야 .. 여자가 무슨 벼슬인가  생사람한테 억울한누명을 씌와놓구 그많은사람들앞에서 수치심을 주고 만약에 진짜 누가 신고해서 경찰서갓으면  한집에 가장인생을 말아먹으려고 작정햇네 이여자가
그러고는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본인내공이 부족햇다고  ㅎㅎㅎ 가증스러워서 할말이 없게 만드는 사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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