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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체험수기

동년을 회억하여 (7) - 할아버지편 6. 술, 7. 美남자, 8. 소와 수레 (실화)

  • LV 1 마이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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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836
  • 2014.10.27 23:31
6. 술

할아버지는 무척 술을 즐겨 마셨다. 그러나 술을 마시고 실수하는것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 그러나 밖에서 술을 마이고 돌아올때는 정말 요란스러웠다고 한다. 먼곳에서부터 건가래 기침을 하면서 오는데 할머니와 어머니는 다른 일도 하지 않고 기다리다가 대문밖까지 뛰여 나가 마중해 모셔와야 했다. 혹시나 마중이 늦기만 하면 인사를 받기는커녕 당장 그 자리에서 할머니를 훈계하였다. 어떤 기분 좋은 날이면 여차여차하게 무엇을 했다 하며 자신의 좋은 기분을 쏟아 놓기도 하는데 누구도 말 참견은 못하고 듣기만 했다. 특히 소를 사나 밭을 삿을 때에는 더욱 그러했다고 어머니는 이야기했다.

 

7. 美남자

덕망이 높은 할아버지는 많은 사람들이 존경을 받았다. 할아버지는 후리후리한 큰 체격에 넓은 이마에 한자남짓한 구레나룻 긴 수염을 기른 미남자였다. 어머니의 말씀에 의하면 일찍 30여세 때부터 한자 남짓한 긴 수염을 길렀는데 그 풍채 정말 름름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체력이 좋고 성격이 불같았는데 글 공부는 못하였지만 지력은 대단이 높아 총명이 과인했다 한다. 내가 보기에는 우리 후세에 와서 용모, 체격, 지력을 합쳐서 할아버지를 능가할 사람이 없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할아버지를 초과한 후생이 없다. 이는 대단이 유감스러운 일이나 다행이 우리들은 할아버지의 지력과 근면만을 닮은 것 같다.

ps. 숙부님이 후생이 할아버지를 초과하는 후생이 없다고 했는데 사실 아버지 형제나 저희 사촌들을 보면 적어도 평균이상으로 대부분 다 밖에 나가면 잘생겼다, 이쁘다, 똑똑하다는 소리를 듣고사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증조부(노할아버지)를 따를 후생이 없다고 하니 고향집에서 옛날에 할어버지 사진을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는데 다음에 고향집 가게되면 증조부 옛사진을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확~ 생기네요. ^^ 
 

8. 소와 수레

할아버지는 소를 무척아끼며 소 단장에 신경을 썼다. 내가 기억할 때에 우리 집 소는 큰 둥그리가 아니라 작은 둥글소였다. 할아버지는 대문 밖 말뚝에 소를 매여 놓고 매일같이 톱날같은 소털빗으로 털을 빗어 주었으며 소머리에는 직경이 10cm 넘는 동 원판 주위에 붉은색 장식용 수시를 달아 주어 소의 미관도 위풍도 더하여 주었다. 그리고 소 목바는 넓은 피대에 큰 방울 량쪽에 네 개 작은 방울을 달아주고 소밀찌도 넓은 피대로 되어 든든하고 미관도 아주 좋았다. 그리고 남들이 비교 할 수 없는 큰 새 수레를 썼는데 이런 일류 장비의 소수레를 몰고 다니는 것도 지금 젊은이들이 비싼 자가용차를 몰고 기분 좋게 다니는것처럼 할아버지의 자존심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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