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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기치바옥타 차세대무역스쿨 참가후기 제1편 - 7/19 첫날 오전

  • LV 1 도라지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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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1 09:50
제8기치바옥타 차세대무역스쿨 참가후기 제1편 - 7/19 첫날 오전

저녁에 기분이 좋아 500ml짜리 맥주 두개를 마셨더니 아직까지 알딸딸하다. 하지만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은 바딱 차리라고, 오늘 후기를 쓴 약속을 한것을 내가 어떻게 잊을 수 있으랴. 그래서 이렇게 집에 돌아오자마자 옷을 홀딱 벗어 던지고 샤워를 한 후 에어컨을 빵빵 틀어놓고 후기를 쓴다.

오늘은 치바옥타 2014년도 차세대무역스쿨 제8기다. 한어로 말하면 八届, 만약 한국어 발음이 시원치 않은 학생이 나중에 다른 선후배들을 만나 자아소개를 하면: "저 팔계에요. " , 그래서 자칫하면 저팔계로 되어버린다는... 그래서 오늘 차세대 무역스쿨에 참가한 학생들은 특별한 학생들이 되는 것이다.

아침 9시, 등록을 마치고, 9시반부터 예정대로 시작이 되었는데, 컴퓨터가 꺼져있어 첫 순서로 계획했던 동영상이 미루어지는 이유로 첫 순서는 치바옥타 현임회장 조송천씨의 발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번 무역스쿨을 지원한 학생들에게 세가지 희망사항을 제기한 것이다.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밥 많이 먹어도 배 안나오는... 껌을 씹어도 소리가 안나는.. "그런 희망사항이 아니고, 우리 학원들이 이번 이틀간의 짧은 학습을 통하여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 담긴 희망사항이었다. 1.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기억하고, 자신이 조선족/한민족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을 수 있기를 바라고, 2. 많은 인재들이 모인 장소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글로벌 네트웍을 구축하여 축적해 나갈수 있기를 바라며, 3. 한중일 문화를 터득하고 있고, 중국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자로서 앞으로 중국의 북경상해등 도시뿐만아니라 나아가서 동아세아에서 활약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여러 래빈을 소개했는데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튼 그러는 사이에 동영상이 준비됬고, 같이 한단락의 효과가 그닥지 않고 말소리도 잘 들리지 않으며 떠듬떠듬 끊어지는 동영상을 보았다.

그다음 순서로는 전임회장 김동림씨가 나와서 해외현지교육 회장님의 축사를 낭독하는 시간이 있었다. 자세히 낭독내용을 나누어진 책의 내용과 비교해보았는데 틀리게 읽은 부분이 한곳 있었지만, 총적으로는 아주 완벽에 가까운 낭독이었다.

그담에는 차세대무역스쿨 송윤관 교장님의 발표였던 것 같은데, 주요하게는 한번밖에 없는 인생,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던것 같았다. 그러면서 이제 이틀동안 무역스쿨에 참가해서 뭔가 의미있는 것을 갖고 돌아가야겠다는 결심을 갖고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해주었다.

이로서 모든 귀빈들의 소개와 축사가 끝나고 드디어 무역스쿨의 첫 강의가 시작하게 되었다. 첫 강의에 앞서 조금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했기에 그 짧은 시간을 이용해 사회자 리성씨도 저팔계들에게 바램을 털어놓았다. 이번 좋은 기회에 인적 네트웍을 구축하기 바라며, 자신의 비즈니스 잠재력을 발굴하기 바란다고.

그리고 드디어 10시가 조금 넘어서, 첫 강의가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첫 강의는 카사이 노부유키(笠井 信行)교수님의 "World-OKTA Identity와 그 역할 - OKTA와 치바지회를 위해서"라는 주제의 발표로 이루어졌다.

첨으로 옥타라는 단체의 활동에 참가한 사람도 많고, 또 그동안 모임에 참가하더라도 옥타가 뭔지 모르고 참가했던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카사이 교수님의 발표는 OKTA의 기원으로부터 시작해서 소개가 되었다. 어떤 내용은 나도 오늘에야 첨 알게 되어서 그것을 공유해본다. 옥타는 세계 경제인들이 연합하여 같이 협력하자는 뜻으로 초창기 만들어졌으며, 그래서 Overseas Korean Traders Associations의 첫 자모를 따서 OKTA가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나는 여기서 의문이 생기고 말았다. OKTA의 발음이 왜 "옥타"가 된단 말인가? 응당 "오케이, 타" 가 되어야 하는게 아닌감? 자가용을 몰다가 길옆에 힘들고 지친 사람이 맥없이 앉아있는 것을 보았을 때, 그 사람을 도우기 위해 차를 세워 문을 열면서 "오케이, 타!" 이렇게. ㅋㅋㅋ

옥타는 1981년에 성립되었지만, 정식으로 한국정부 지식경제부로부터 허가를 받은것은 1994년부터라고 한다. 국가정부의 허가를 맡는다는 것은 단지 그 단체가 인정받는다는 것 뿐만이 아니라 한국정부로부터 많은 필요한 Support도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힘입어 옥타도 엄청나게 성장을 하여 현재 68개국에 130개의 지회가 있다고 한다. 거의 세계 어느나라에 가든지 그 조직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ㅠㅠ 여기서 약간 내용이 빗나감.. 일찍 뽀우밍해서 가장 앞에 앉게 될줄로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깐 내 위치는 제일 뒤에 놓아져있었다. 아마 제5조(모두 합해서 다섯개 조)로 분배받다보니 순서대로 배치하다 그렇게 되었으리라 생각되었지만, 첨에는 그래도 우수학생이 제일 뒤에 배치받는 것 같아서 실망이 컸다. 하지만 이내 첫 강의가 시작되면서 나는 제일 뒤켠에 위치가 얼마나 좋은지 실감했다. 제일 뒤에 앉아있는 좋은 점은 바로 내 뒤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없길래 마음대로 들락날락 할 수 있고, 각종 소동작을 해도 아무도 못본다는 최고의 우점을 가지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앞에 사람처럼 지루한 화제도 열심히 듣는척 할 필요가 없고, 자유로운 자세로 앉아 심지어 신을 벗어 발이 시원하게 할 수도 있었다.

사람들은 당장 자신과 관련이 없으면 흥미를 잃고 만다. 아무리 중요하고 그것이 지구인류의 역사를 바꾸어놓는 획기적인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로 지금 실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이론들은 사람을 지루하게 느끼는게 아닐가 나름 추측해보았다.

이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론을 즐기고, 잡생각을 좋아하는 사람은 열심히 듣는척 하면서 나름 오만가지 잡생각을 즐길 수 있는 것, 그래서 자유가 좋다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지금 나는 바로 그런 황홀한 잡생각의 상태로 들어간 것이다.

드디어 왜 차세대무역스쿨이 차세대무역컨퍼런스(회의)가 아니가 차세대무역스쿨(학교)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왜냐하면 컨퍼런스는 참여자들이 여러가지 스케쥴속에서 자신이 관심있는 주제를 택하여 들을 수 있지만, 스쿨은 생사람을 잡아놓고 강제로 먹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세대무역스쿨은 스쿨(학교)인 것이다.

이론을 들으면 사람의 감각을 예민하게 해 준다고 한다. 정말 그런것 같았다. 예를 들어 도중에 어떤 지각한 미녀가 자기의 자리를 찾기 위해서 기웃거리는데, 평시보다 그 미녀에게 더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이론을 들음으로 인하여 경제에 대한 센스뿐만 아니라 이성에 대한 센스도 민감해지는것 같다. 예를 들면 누기는 핑크색 치마가 참 잘 어울린다는 것을 갑자기 깨닫게 된다든가...

근데 스쿨치고는 학비가 정말 쌌다. 일천엔이면 일본에서는 그냥 점심도시락 밖에 못 사 먹겠는데, 이틀동안의 강의를 들으면서 학비가 고작 1000엔이라는 것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이 다시 카사이 교수님의 강의내용으로)

일본인들은 일본에서 몇백년을 살면서 경제기초를 형성해왔지만, 한인 일세들은 이때까지 일본에서 있어봐야 고작 30년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짧은 역사를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몇백년을 이 땅에서 비즈니스 해 온 사람들과 경쟁하겠는가? 치바옥타의 초창기부터 참여해온 카사이 교수님의 말로는, 초창기 치바옥타 무역스쿨을 했을 때는 이게 과연 얼마나 진행될 수 있을지 근심이 많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무역스쿨인 만큼 젊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데, 어떻게 매년 그렇게 많은 젊은이들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민의 파도가 있어 때로는 밀려왔다 다시 돌아가고 하는 것을 반복할 수 있었지만, 줄곳 매년 젊은이들이 성장할가 했는데, 생각밖으로 지금은 오래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첨에는 30명정도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배로 늘어나 70~80명이나 된다고 한다.

(다시 의식이 몽롱해지면서 딴 생각.... ㅠㅠ )

카사이 교수님의 가슴에 단 꽃이 유난이 눈에 띄였다. "가슴에 꽃을 단 남자"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튀어올랐다. 왜 이사들과 강사들은 꽃을 단 것일가? 왜 풀잎도 아니고 풀뿌리도 아니고, 가장 아름답지만 또한 가장 짧은 순간밖에 유지할 수 없는 꽃을 단 걸가? 흠... 그렇지. 그런 꼭 우리에게 뭔가 중요한 메세지를 보내기 위해서이리라. 즉 아무리 좋은 명예, 멋있는 명예라고 할지라도 그것은 한순간에 피어났다 사라지는 꽃과 같이 허무한 것임을 깨우쳐주고자 하는것이 분명했다.

(그러다 갑자기 앞에 앉아있던 허영수회장이 일어나서 뭐라고 하기에 다시 제정신이 듬... )

알고보니 발표중에 일본에서 활약중인 조선족단체 소개가 있었고, 그중에서 누군가의 이름을 대면서 지금 활약하고 있다는 소개를 하고 있었던 모양인데, 그래서 이전에는 허영수회장님이 중요한 직책을 맡았지만 지금은 차세대의 모모모가 맡고 있다면서 차세대의 모모모를 소개하려고 하는것 같았는데, 그 사람을 찾은 즉 누가 하는 말이 " 지금 벤또 나를라 갔슴다" 라고 대답하는게 아닌가. "벤또"라는 말이 귀가 번쩍 떴다.

안그래도 아침에 올 때 김은희씨랑 시부야역에서 만나 같이 오게 되면서 피뜩 들었는데 오늘의 점심은 진달래 음식점에서 제공한 벤또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렇지... 지난번 갔을 때 금요일에 맥주 반값해주었던 그 음식점, 채가 하도 맛있어서 후에 친구들과 한주일후에 또 한번 갔었댔는데, 값도 비싸지 않고 세사람이 채 여러개 시켜 배불리 먹고 맥주도 마셨는데 약 8000엔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아.. 진달래집의 그 매콤달콤 냉채... 를 생각하는 순간 배가 고파났다.

또 포티를 했다. ㅠㅠ . 아무튼 그 소동은 순간이었고, 카사이 교수님의 발표는 계속되었다. 한인사회의 모델, 중국인사회의 모델, 유대인사회의 모델, 일본인사회의 모델을 아주 형상적으로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 강의내용이 진행되었는데, 그것을 메모에다는 그림을 받아 그렸지만, 지금 문장에다가는 그걸 그릴수가 없어 그냥 말로 적어볼가 한다.

카사이교수님의 발표에 따르면, 해외 중국인들의 단체는 시계속의 서로 어울리며 돌아가는 치아가 달린 바퀴와 같고, 유대인은 사람을 통해서 서로가 연결되어 마치 한오리의 실에 연결된 콩알 같으며, 일본인은 기업을 중심과 기반으로 쌓여진 벽돌장 같고, 한국인은 한국정부를 추축으로 그 주변에 묶여져 있는 위성과 같다고 한다. (요부분은 그림을 글자로 설명한것, 그림은 아주 알기 쉽게 보면 인차 알수 있게 직관적으로 그려져 있었다)

이 설명과 함께 설명이 끝나고 첫 강의의 발표도 끝났다. 시간이 긴박하다보니 질문응답 시간도 없는데 잇달아 두번째 강의시간이 되었다.

오전꺼 한편으로 다 쓰려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여기서 일단락 나눕니다. 다음편에 계속하여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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