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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체험수기

Shall we dance?

  • LV 1 배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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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 2006.06.27 23:53
Shall we dance?

이제 반시간만 있으며 월드컵 브라질-가나의 전쟁이 있게 됩니다. ^^
빨리 문장을 마치고 신나게 축구전쟁을 구경하기 위하여, 부득불 30년동안
감추어왔던 나의 비밀무기 -- 小裴飛指를 날려, 20분내에 문장을 마치고자 합니다.
흠흠흠 ... 손톱이 반짝 ~ *

2006년 6월 24일 토요일, 저녁 6시.... 구름이 덮힌 뿌연 하늘아래 고층건물들이
밀집하게 들어선 바닷가의 한 신비한 도시.... 그리고 산뜻한 옷차림을 한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곳... 그렇습니다. 여기가 바로 동경 아카바네 였습니다. 그리고 ... 이크
지진이다...ㅠㅠ (2006년6월27일밤11시22분).. 죄송합니다. 손가락에 힘을 너무 넣은
탓으로 지진까지 일으킬줄은 생각못했습니다.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앞의 말을 이어서... 재일본조선족들의 활동의 역사가 깊은 아카바네 회관에서
댄스파티가 있었습니다. 저도 참가하게 되었는데 꽤 재미있었습니다.
다 쓰면 축구시합이 끝나니깐, 그냥 그날 재미있었던 것 몇가지만 적어볼게요.. ^^

[ 미소 1 ]
회장에 들어갈 때, 옆에 앉아있던 어떤 아릿다운 여자가 저보고 인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보고 기억이 나는가 하더군요... ^^;; 잘 기억이 안나는데... 한참 서서 땀을 빠질빠질
흘리며 머리를 긁고 있는데 그 여자애가 웃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알았습니다. 재작년
니이가다에서 동경 쉼터모임에 왔을 때 같이 카라오케이에 갔었던 \"착한여자\"란 것을...
왜? 제가 얼굴은 기억 못하고 웃는 모습만 기억했으니깐요. ㅋㅋㅋㅋ 그래서 깨달았습니다.
나무 한그루를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더우기는 수림 전체를 보는 안광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 미소 2 ]
첫번째 께임에 발생한 일인데, 매개 팀에서 한명씩 나와서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는
절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팀에서 일본젊은이 나왔더군요. ^^ 당연히 조선말을
모르는 남자애 말이죠. 불행하게도 그 젊은이에게 주어진 노래는 조선명곡 \"사랑 사랑 내사랑..\"
이었습니다. ㅋㅋㅋ 모두들 눈이 둥그래서 그 젊은이가 어떤춤을 추는가 목을 빼들고
보고 있을 때, 1초전까지만 해도 수줍은 표정을 짓던 애가, 노래가 나오는 순간 하얀 이를
내놓고 얼굴에 함박꽃을 활짝 피며 어기영차 어기영차 동작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엽기적이고 귀여운 모습... ㅋㅋㅋ 둘이 보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는 모습이었습니다.

[ 착한 사나이 ]
제와 같은 팀에 \"커피향기\"(혹은 아이디 다바꼬? 기억은 잘 못했음)라는 동지가 있었습니다.
얼굴은 아주 말끔하고 단정한데, 청바지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앞뒤로 여기저기 찢어져서
볼품없고, 무릎은 살이 다 보일정도로 찢어져 있고 말이죠... 얼마나 생활이 바빴으면
모처럼 이렇게 참가하는 댄스파티에도 펀펀한 바지 하나 입지 못하고 올가... ㅠㅠ
하지만, 그렇게 성한 바지 하나 못 입으면서도, 마음만은 착해서 \"사랑의 손길\"에 헌금하기
위해 (그날 참가비에서 200엔은 사랑의 손길로 기부되니깐. ^^ ) 이렇게 참가하는 그
따뜻한 마음... ㅠㅠ 너무나 착한 사나이었습니다. ^^

[ 선물 ]
매번 하나의 게임이 끝나면 우승한 분들에게 선물을 택하는 절목이 있었습니다.
선물은 뭐냐면, 아름답고 질좋은 포장지 ^^ 그런데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됬습니다.
많은 분들이 선물을 택한 후, 그 아름다운 포장지는 버려버리고, 안에 채워두었던
물건만 가지더군요. 카레라이스로, 때밀이로,... 하도 값진 물건이 없기에 선물뺐기
위한 유혈사건은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 500엔 초과하는 선물만 있었어도
올라가서 목숨을 걸자고 했는데...

[ 춤짱 - 산 뢰봉 ]
역시 게임중의 하나였는데, 춤짱이라는 절목이 있었습니다. 무슨 절목이냐 해서
주의해보았더니, 두 사나이가 나와서 아까 여자들이 인도춤이요, 스페인춤이요,
하와이춤이요 하면서 마구 밟아놓아 어지렵게 해 놓은 땅바닥을 닦는 절목이더군요.
엎드렸다가, 자빠졌다가, 곤두박질하다가, 다리를 돌리면서 옷이 더러워지는 것도
아랑곳 않고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바닥을 말끔하게 닦는 두 분의 그 아름다운
마음에 감동이 되어, 모두들 열렬한 박수를 보냈습니다. ^^ 그런데 이상하게도
땅바닥을 가장 많이 닦은 커피향기동지가 아니고, 땅바닥을 소우땅투이로 멋있게 쓴  
LonelyMan동지가 춤짱으로 선발되었답니다. ^^ 추카추카~

---
곧 축구시합이 시작되므로, 우선은 여기까지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시간되면 조금씩 추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전반전 경기결과 브라질 2-0   ^^
계속해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 세월의 마법 ]
그날 참가했던 한학봉 전임회장이 이상하게 낯선 아이를 안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물어보았더니 둘째 아들이라고 하더군요. 벌써 제법 커서 뛰다니기도
하고 고무풍선하고 씨름도 하고... 휴~ 세월의 마법에는 장말 감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한 사람을 사라지게 할 수도 있고, 새 사람을 지구에 나타나게도 할 수 있는 세월...
니이가다에 2년 갔다 온 사이에 나 혼자만 빼놓고 모드들 너무나 많이 변한것 같습니다.

[ 미녀들의 모임 ]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는 점. 과연 미남 미녀들이 많이 모였을가? 하는 점이 아닌가 싶네요.
아쉽게도, 여전히 우리 동경조선족모임의 우수한 전통을 이어받아, 여성분들이 더
많이 참가했습니다. 제가 가만히 음양으로 계산해보았는데, 그날이 2006년 6월 24일에다
토요일(6)이라, 원인은 바로 날자를 잘 못 잡은것입니다. 날자에 모두 짝수고 홀수가
하나도 없었으니, 음양의 평형이 기울이지니깐 남녀비례가 평형을 잃을 수 밖에..ㅋㅋㅋ
그날 파란 옷을 입은 마이크잡고 왔다갔다 하는 천사에게 시선이 빼앗기다가보니 얼마나
많은 미녀들이 참여했는지는 잘 모르겠고, 나중에 들어보니 아주 많이 참석했다고 하더군요.
ㅎㅎㅎ그날 분위기가 좋았던 것은 키크고 멋진 남자 사회자와 귀엽고 깜찍한 여자 사회자의
멋있는 배합도 공로가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 들국화 아저씨의 수박장사 ]
王婆賣瓜 自賣自誇라는 말이 있습니다. 들국화아저씨에게는 너무나 어울리는 말인것
같습니다. ^^ 댄스파티가 끝나고, 김철촌장이랑 같이 와라비마을로 가는 길에 천지협회
후배들에 대한 칭찬이 그칠줄 몰랐습니다. 누구누구는 이번 모임을 위해 얼마나 수고
했다든지.. 사회자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느니... 이번 모임이 얼마나 잘
되었다느니... 몇십번씩이나 반복되는 말을 옆에서 들어주는 사람들의 귀가 얼마나
고통한지는 몰라주고..ㅠㅠ ;; ㅋㅋㅋ 하지만 확실히 수고 많이 한것은 인정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

이상.
긴 문장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꾸벅~
월드컵 하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그 지진 인터넷에서 조사해본 결과, 동경지역은 1급이었습니다. ^^
다친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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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Shall We Dance ?
-- 부제목: 천지협회 댄스파티 후기 2006/06/24
-- 작성일: 2006년 6월 27일
-- 작성자: 배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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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 한주연
땅바박을 가장 많이 닦은 커피향기님이있었기에 땅바닥을 소우땅투이로 쓸기만 한 lonelman이 챔피온이 됐나봅니다...ㅎㅎㅎ
댄스모임에 참가하고싶었는데 춤실력이 안돼서...ㅋㅋㅋ
LV 1 zc
그래 뭐 도대체 어떻다느겜두
shall 그렇게 아이 쓰는데ㅎㅎ
LV 1 착한여자
ㅋㄷㅋㄷ 배상봉님... 그날 만나서 정말로 반가웠슴니다... 재작년...쉼터모임에서..웬지 인상이 너무 깊었는데..그동안 님의 문장을 읽으면서..
오늘 문장을 보면서...역시~ 배상봉님이구나..ㅎㅎ 정말로..감탄입니다...
좋은 글 잘 보고...브라질 가나의 시합도 잘 보았습니다...ㅋㄷㄷ
그날 쬐끔 흥분돼서..실례가 된점 있다면 부디..너그럽게 생각 해주세요..헤헤~!
항상 건강하시고..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기대!!~`기대합니다...^6^
GT 어린양
글을 아주 재미나게 읽었어요.
시간상여유로 이번엔 참가못했는데 많이 아쉬웠거든요.
좋은 글 올려주시느라고 수고많았습니다.
LV 1 endrea
배상봉선배님,,, 쉼터 가입한지 얼마 안되는데...
여기서도 선배님의 글을 읽을 수 있네요...^^
잘 읽고 갑니다..
LV 1 Grace
참가는 못했지만 선배님의 필끝(?? 타자라고 해야되남...ㅍ)으로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GT FIFA2006
선배선배라 한깐 요게 과기대애들만 모였재?
LV 1 배상봉
코멘트 감사합니다.

한주연님, 반갑습니다. 댄스모임은 춤 잘 줘서 참가하는 모임이 아니구요,
그냥 옛친구들과도 만나고, 새 친구도 사귀는 모임입니다. 춤은 추지 않아도 됩니다. ^^

zc님, 제가 알기로는 shall we dance의 문법이 틀리지 않은것 같은데..ㅋㅋ ^^;;

착한여자님, 그날 팀장이 되어서 수고 많았습니다.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구요,
항상 생기발랄한 모습이어서 좋네요. ^^ 

어린양님, 감사합니다. 아이디가 참으로 순수하고 착해보이네요. 항상 깨끗한
마음을 다듬어가는 분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endrea후배님, 반갑습니다. ㅋㅋ 이 곳에서 후배들을 만난다는것이 너무 기쁩니다.
후배들도 많이 활약을 기대합니다.  ^^

Grace후배님, 감사합니다. 혹시 만날 수 있을가 기대도 했었는데...ㅋㅋㅋ
5년동안 너무 몸무게 올라서 아마 후배는 저를 못알아 볼겁니다. ^^;; 5년전의
모습을 약 15% 확대해야 현재의 저와 어울릴테니깐...

FIFA2006님 반갑습니다. 참 시대성이 강한 아이디네요. 
아쉬운점이라면 FIFA가 다음주면 끝이나서 아이디의 사용수명이 조금 짧다는
것이겠죠. ^^
LV 1 zc
제이씨가 지금 아주 맥없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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