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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체험수기

일본유학생활 2

  • LV 1 안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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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67
  • 일반
  • 2006.03.27 11:37
일본에 도착해서부터 이틀이 지났다. 신문사에서 알바하는 그 친구가 알바할 곳이 있다기에 나와 연이는 그 친구뒤를 따라나섰다. 일본이라는 땅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고 일본에 대해 요해도 적은지라 우리한테는 모든것이 생소했다.
우리가 향한 곳은 아키하바라, 전자제품을 사러 온 국내외의 고객들로 붐비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그 친구가 나와 연이를 데리고 간 곳에는 이미 몇사람이 와 있었다. 보나마나 같이 일을 할 사람들이었다. 그중 책임자인듯한 사람이 우리한테 찌라시(チラシ)를 나누어주었다. 그 종이장을 받아들고 보니 그 위에 일어로 뭐라고 적혀있었고 옆에 가격이 씌어져 있었다. 그 친구가 간단히 설명해주었다. 이 위의 제품(CD)을 거리에서 오가는 고객들한테 팔면 된단다. 솔직히 그때까지 나와 연이는 우리가 하는 일이 어떤 일인지를 모르고 있었다.
이렇게 우리의 첫 알바경험이 시작되었다. 그 친구가 알려준 몇마디 일어를 그대로 기억해서 거리에서 오가는 사람들한테 이 위의 제품을 사라고 권하기 시작했다. 사겠다는 사람이 생기면 제품을 갖고 있는 사람한테 데리고 가면 된다. 보수는 시간당으로 계산하는게 아니라 판매수량에 따라 계산한단다. 이쁘게 생기고 체격도 쭉 빠진 연이는 내가 보기에도 잘 팔았다. 근데 이상한건 야쿠자 비슷한 사람들이 우리 앞을 왔다갔다 하는거다. 그 친구 말로는 이 일을 주관하는 사람들이라나. 어쩐지 불안했다.
같이 알바하는 사람들을 보니 거의다 외국인이었다. 찌라시를 들고 중심거리에서 헤맨지 1시간쯤 됐을 때 누군가가 경찰이 오니깐 조심해라고 했다. 경찰을 피해야 하는 일이면 좋은 일이 아닌게 분명했다.
사실 CD제품은 해적판이었다. 때문에 경찰의 눈을 피해가면서 가만가만 팔아야 했던거다. 나와 연이는 그 이상 이 알바를 계속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이 일을 계속하다간 일을 칠것만 같았다. 경찰도 무서웠고 이상한 눈빛을 해가지고 왔다갔다하는 야쿠자 비슷한 눔들도 무서웠다. 그래서 그 친구보고 그만하고 돌아가겠다고 했다. 이렇게 우리의 첫 알바는 한시간만에 막을 내렸다. 그만두었다고 생각하니 심정이 거뿐해졌다.
지금도 그때의 일을 돌이켜보면 소름이 끼친다. 빨리 알바해야 한다는 생각에 멋도 모르고 아무 곳에나 뛰어든다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그래도 빨리 그만두어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날 신문사 친구는 알바가 끝나서 나와 연이한테 국제전화카드를 한장씩 주었다. 우리가 알바해서 번 돈으로 산거란다. 그러면서 이걸로 집에 전화를 하라고 했다. 그러고보면 보수는 상당히 높았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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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2안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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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siyu
다음집 기대해도 좋죠...?
LV 1 꼬부니
잘 보고 갑니다^^           
저도 다음 집 기대합니다.
GT 귀공자
여기두 고생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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