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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체험수기

문득 생각해보는 일본식와리깡(割り勘) -- 구게시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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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2.07 12:37
이 문장은 구게시판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작성자-투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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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국에 있을때는 와리깡이라는 몰랐다.중국어에서는 이것을 AA제라고 했던가?이 말도 홍콩에서 건너왔다고 한다.식사는 함께 해도 마지막엔 자기가 먹은 분 마큼 자기가 낸다고 한다.그때는 믿기 어려울만큼한 일이였다.서로간의 정분을 두터이 하려면 오히려 “오늘은 내가 쏜다” 라고 할만큼 내나름대로 와리깡은 아주 몰인정한 행위로 간주되여왔다.

그런데 일본에 와보니 친구들뿐이랴?사랑을 빠져있는 커플(カップル)마저도 와리깡은 당연한 일이다.식사는 맛있게 같이 하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아도 결산만은 달리 한다.자신의 눈을 믿기 어려울만큼…그러고두 커플이냐?차라리 남남이 되는데 좋지 않아?

일본인들은 서로간의 신세를 지는 일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 극히 민감하다.워낙이나 섬세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다.그러니까 흔히 주위사람들의 심리를 추측하여 조심스레 말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사회적인 화(和)을 유지하지 위해서는 너무나도 필요하다.일본인들이 야마도(大和)민족이라 자칭하는것처럼…

이에 대비해 사회적인 공평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낸다면 일상생활의 지출을 줄이고 간단한 금전관계가 중요하다.그러면 서로 부담으로 되지 말고 금전적인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고 한다.그러니까 직장동료들이나 친구들이 함께 외식을 나가도 자기의 지출에 대해서만 신경쓰면 된다.보통상황을 놓고 볼때 “오이,다나까군,오늘 나가서 한잔 할까?” 라는것은 말그대로 함께 술을 마시자는 이야기지 결코 내가 한턱 낸다는 말이 아니다.
지금은 일본의 휴대폰에도 와리깡계산을 위한 기능이 추가되여있다.그 만큼 와리깡이 일본인의 교제생활에 침투되여있다는 입증이 된다고 여겨진다.

간단히 말하자면 역시 와리깡은 인간교제에 있어서 합리하고 공평하게 처사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반대로 말해 한국인이나 중국인들의 한턱내기는 일본인에 비해 더욱 감정적으로 인적교류가 진행되도록 한다.그러다고 하여 일본인들에게 감정이 결핍한것은 아니다.와리깡은 그들에게 있어서 일종의 처사방식에 불과한것이지 다른걸 의미하지 않는다.

다른 측면에서 놓고 볼때 발달한 법률사회의 국가인 일본이기에 와리깡이 이만큼 성행할수 있다고 본다.내가 본 일본사회는 여러모로 보나 리성(理性)적인 성분이 농후하다.무엇이나 틀에 박힌듯 처사하는 이런 일본인들이 오히려 귀엽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2002년10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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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 밥팅이
첨엔 인색한거 아니냐고 생각될 만큼 이해가 안갔지만...

좀 지나고 나니까

그러는게 합리적인거 아닌가 싶더라구^^
LV 1 등대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BR>살다보면...!!
LV 1 남자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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