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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직장

흔한 자수들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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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16 05:32





황우석



황 박사는 1990년대 중·후반, 해외의 복제동물 연구와 맞물려, 핵이식 복제소 등을 성공시키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1990년대 후반 영국에서 복제양 ‘돌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을 때는 국내 매체들이 몰려가 출연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 뒤 줄기세포 연구로 1999년에 젖소 ‘영롱이’를 체세포 복제로 만들었다고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우리는 IMF 외환위기로 국가가 부도 나 모두가 침울해하고 있을 때였다. 뭔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전기(轉機)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때 김대중 정부가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사람을 ‘신지식인’으로 선정해 영웅을 만들었는데 때마춰 황 박사 역시 복제동물 연구의 선구자로서 국민적인 인기와 관심을 얻게 된 것이다.
 
  황 박사 인생에서 절정기는 2004년이었다. 그해 2월부터 3월 사이 황 박사는 과학계에서 신뢰도가 가장 높은 〈사이언스〉지에 인간 체세포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로 인해 줄기세포 기술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일 뿐 아니라 전 세계 불치병과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사이언스》지에 배아줄기세포 논문을 발표한 이후 해외에서 그를 영입하려는 시도가 많았는데 황 박사는 국민들을 감동시킬 한마디를 했다.
 
  “외국의 좋은 조건을 마다하고 국내에 남아 연구를 계속하겠다.”
 
  그 말 한마디로 황 박사는 영웅이 됐고 위인전까지 나왔다. 인기가 백범 김구 선생, 충무공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등에 버금갈 정도였다.
 
  이 시기 황우석에 대한 지지는 절대적이었다. 대한항공에서는 황 박사에게 평생 퍼스트 클래스를 무료로 지원해 주겠다고도 했고, 일부 국회의원들은 황 박사에게만큼은 영수증 없이도 연구비를 지원하는 특혜를 부여하자고 했으며 2005년 《사이언스》지 논문 발표 이후에는 아예 최중요 인물로 대통령급 경호를 경찰에서 직접 할 정도였다.
 
  황 박사는 대중을 환호케 하는 연기력도 남달랐다. 2005년 7월 26일 그는 KBS 열린음악회에서 클론 공연 다음 차례에 등장하여 “열린음악회에 출연해 휠체어 댄스를 선보인 가수 강원래를 벌떡 일으켜 과거의 화려한 몸놀림을 다음 열린음악회에서는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거의 예수 그리스도가 했던 것과 비슷한 퍼포먼스였다.

황 박사는 2005년 8월 ‘스너피’라는 아프간하운드 종의 개를 복제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열린우리당이 바이오산업의 상징으로 황 박사를 내세웠으며 노무현 대통령까지 직접 황 박사의 연구실을 방문하기도 했다. 영장류 복제와 줄기세포 연구 대가(大家) 제럴드 섀튼 피츠버그 대학교수가 황 박사와의 공동연구를 선언하자 그의 인기는 절정에 달했다.
 
  황 박사의 몰락을 가져온 것은 2005년 11월 22일 MBC PD수첩이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편에서 연구에 사용된 난자의 출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부터였다. PD수첩은 난자 채취 과정에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했는데 난자 제공자에게 금품이 전달됐고 일부 난자는 연구실의 여자 연구원들을 상대로 채집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MBC 보도 직후 황 박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을 시인하며 공직에서 사퇴했다. 2005년 11월 2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기고한 ‘줄기세포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여론을 보며’라는 글을 통해 “관용을 모르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렇게 마무리될 것 같은 황 박사 사태 2탄이 터졌다. 이번엔 과학도들이었다.
 
  2005년 12월 5일 새벽에 ‘anony-mous’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유저가 BRIC(포항공대 생물학정보센터) 게시판에 황 박사의 논문에 실린 사진 몇몇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썼다. 이 주장을 요약하자면 “(황 박사의) 논문을 무료로 볼 수 없어 아쉬운 대로 부록만 봤는데, 똑같은 사진이 몇 개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이었다.
 
  또다른 과학도가 논문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같은 세포 사진을 다른 세포인 것처럼 올렸음이 확인됐다. 처음에는 너무 어이가 없는 일이어서 해당 전공자들조차 “황우석이 바보도 아니고, 저런 수준 낮은 조작을 하겠냐? 당연히 그냥 실수였겠지”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조작된 논문은 그 뒤에도 나타났고 결정적 증언이 나왔다.
 
  황 박사에게 줄기세포를 제공했던 미즈메디 병원의 노성일 이사장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체세포 줄기세포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버린 것이다. 여론은 다시 들끓었고 마침내 서울대가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황 박사는 교수직에서 파면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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