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느끼면서

  • LV 1 은방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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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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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학교숙사때 침대2층에서 친구하고 장난쓰다 굴러떨어진적 있다.
땅바닥에 닿기까지 일이초 걸렸겠지만 그사이
..나 않죽을래!...
..엄니!아부지!...
요렇게 속으로 외치며 몇분동안 걸린것같이 느껴졌다.ㅋㅋ

그런내가 요즘 들어서서 또한번 죽음의 그림자를 살짝 엿보게 되였다.

지금까지 살면서 투정도 많이 했고 짜증도 많이 냈고 불만도 참 많았던것 같다.

여행자주 못간다 투정부리고
명품사치품이 없다 투정부리고
엄니가 동생만 이뻐한다 투정부리고(나이서른에 요건 좀 치사 ㅎㅎ)

맘에 않드는 회사동료땜에 짜증내고
옷 여기저기 널어놓는 남편땜에 짜증내고
동생이 애먹인다고  짜증내고

슈퍼가 멀다고 불만
저축이 없어서 불만
일하는 시간이 길어서 불만......

하지만 어느순간 죽음이 두손벌리고 다가왔을때 나는 깨달았다.
죽음앞에서 투정도 짜증도 불만도 너무 허무하다는것을...
죽음을 향한 길에는 돈을 비롯한 아무것도 지닐수 없다는것을...
말그대로 알몸뚱이로 태여나 알몸뚱이로 가는 인생이다.

매일매일 행복할수는 없어도
매일매일 불만이 없다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수는 없어도
나로 인하여 상처입고 나로인하여 불행해지고 나로 인하여 기분상해하는 사람이 없다면
내삶이 좀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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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그림자라고 하니 좀 무시무시하네요.
그냥 구급차에 몸을 맡겨본 정도입니다.
힘들지도 않았고 인젠 말끔히 나았으니
심각한 위로의 말은 삼가해주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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