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체성 그리고 조선인

  • LV 1 yamam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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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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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온지 10년.. 괜찮은 학교도 졸업햇고 안정된 직장도 있고. 결혼도 하엿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그동안 과거를 돌아보게된다.
항상 머리속에 고민이있었지만. 그동안 바빠서 감히 생각을 못햇던 그런고민. 바로 나의 아이덴티디다.
나는 하얼빈에서 태어났다. 우리할아버지는 고향이 경상남도다. 다른지역은 어떤지 모르겟지만 하얼빈쪽 조선족들은 경상도 사람이 많은거같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집에서는 경상도사투리 밖에서는 중국어 이렇게 자랏다. 초등학교는 조선학교를 다녓지만 중학교이후부턴 고등학교까지 한족학교를 다녓고 아무래도 나한테 가장편하고 모국어라 생각되는 언어는 중국어이다. 일본에 온후 많은 조선족들 연변 요녕성등등 또 한국인들도 많이알게됏고 다른국가에서온 외국인친구도 많이사귀었다.
나의 아내는 재일교포이다. 아내를 알고나서 나는 나의 정체성을 많이고민하게되었다. 참모순적인것도 많았다. 민단출신인 아내는 조총련이 운영하는 학교를 다녓다.(이유는 민단이 운영하는학교가 거의없어서 대부분 우리말을 위해 조총련학교에 간다한다) . 한국국적을 가지고있으며. 또한 재일교포들은 귀화하는거에 대해 물론 다르런건 아니지만 그닥 좋게생각하지않는것도 알게되었다. 나는 아내와 결혼하면서 귀화를 하엿고. 뭐 처가부모님들도 어자피 조선반도 국적이 아니고 중국국적이여서 크게 반대하지도않으셧다. 하지만 일본으로 귀화하고 새로운 일본식이름을 얻고살면서 내가 도대체 누구인가.이런생각이 많이든다. 아내가 좀있으면 출산을 하는데.. 우리아이는 조선학교를 보내야하나. 일본학교를 보내야하나. 언어는 어떻게야하지..중국어는 가르칠수나 있을까. 아는 지인분들중에 재일교포랑 한국인 혹은 일본인이랑 한국인이렇게 결혼한 분들이있는데 사실 일본에서 살면서 한국어도 가르치는게 힘들기 마련이다.
또한 대부분 재일교포분들이 조선학교를 나왔어도 한국어실력이 많이 부족한부분도 있는거같다.
내가 귀화를 한이후 아내도 고민에 빠졋다. 임신을 한후 나에게 물어본적이 있다. 내가 귀화를 하엿으니 당연히 아이가 태어나면 일본국적이지만. 나중에 왜 엄마 파스포토랑 아버지 파스포토가 다르냐고 물어보면 어떻하지. 왜 엄마는 쯔쇼메이가 있는거지등등. 사실 나도 고민이 많이된다. 우리아이가 태어나면 한국인으로 키울것인가 아니면 일본인으로 키울것인가. 내자신은 한국어도 일본어도 중국어도 다 그냥 고만고만 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오기전까지에는 물론 중국어가 가장편햇으나. 일본와서는 중국어도 그냥그렇고. 한국어도 그냥그렇고 일본어도 그냥그런. 귀화전까지는 그냥 중국에서 태어난 조선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햇지만 귀화이후엔 아무래도 이름도 일본식이라서 상대방이 물어보지않으면 나도 그냥 말을 안하게 된다. 아내가 오사카출신이라 ㅡㅡ 같이 살다보니 나도 오사카 사투리가 조금씩 습관이 들어서그런지 가끔 내가한국어를 쓰는걸 본사람은 재일출신이라는 질문도 많이받는다.
그냥 내가 중국어를 잘못하는 조선족이엿다면 우리아이에게 한국어랑 일본어만 가르치겟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겟지만. 내가 태어나고 자란고향 중국이란 나라도 아이에게 알려주고싶은 욕심이있다..내가 너무많은걸 바라는건가..

아 그리고 귀화후 소감도 한번쓰고싶다. 아무래도 투표도 가능하고 가장좋은건 외국에서도 대접을 받는거같다. 전에 귀화전 중국파스포토를 들고 외국다닐때는 선진국같은데 유럽 미국에선 세관에서 아무래도 많이물어보고. 일본인인줄 알고 야사시하게 하다가 중국파스포토보고 놀란사람들도 좀있었다. 귀화전에 미국을 몇번방문햇을때는 뭘그리 의심도 많은지 꼬치꼬치 묻더만 귀화후에는 한마디도 안물어보고 그냥 통과하는 제스쳐를 취하는걸 보고 나름 보람도 느꼇다..  한국을 가도 많이 대접이 다르다는걸 느꼇다. )(입국심사,호텔 등등)

PS:죄송합니다 내가 우리말 글쏨씨가 엉망이라서 ㅎ 그냥 오랫만에 넑두리 풀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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