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두 남녀는...(일본의 난파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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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12.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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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서 여자애가 걸어온다.
하얀 반코트에, 미니스커트에, 부츠차림이다.
머리는 짙은 금발이다. 유행되는 양그걸차림이다.
이번엔 꼭 이 여자애를 꼬셔야지.
신쥬쿠역에서 이미 한시간이나 서있는다.
맘에 드는 여자애랑 보고 말을 걸면, 모두 그냥 지나쳐버린다.
모두 약속이 있단다.
다른 남자애들이 하나하나 여자애를 Get하구 자리를 뜨는데,
나는 아직도 여자애뒤를 따라다니면서 열심히 말을 걸구 있다.
정말 쪽팔린다.
내가 못생긴건가?
난 나 외모에 절대 자신을 갖고있다.
178센치의 키에 짙은 갈색으로 염색한 유행되는 헤어스타일,
아래우에 입은 양복도 깔끔하다.
절대 미남이다.
나는 그 여자애옆에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잠간, 어디가고 계셔요? 혹시 시간이 되면 커피한잔이라도 할가요?]
그 여자앤 나를 한번 훑어보더니,
[지금 약속이 있어서요..]
기회를 놓칠수 없다.
[몇시 약속이세요?]
[6시예요…]
난 제꺽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아직도 40분이 있군요, 우리 같이 얘기해요.]
그 여자앤 잠간 미동하는가보다.
[저 좀 들려볼데가 있어서요..]
[그냥 10분만 커피래두 마셔요.]
여자애는 잠간 생각에 잠기더니,
[딱 10분만요…]했다.
난 재빨리 말을 받았다.
[그럼요, 10분만.]
그리고 우린 커피숍에 들어갔다.
난 속으로 쾌짜를 불렀다.
(너 오늘엔 나한테 걸렸어. 이젠 넌 나손의 떡이야..)
………………………………………………………………………………….
저 앞에 남자애들이 서있는다.
모두 여자애를 난파할려는 남자애들이다.
잘생긴 애들이다.
난 그래서 신쥬쿠를 좋아한다.
적적할때 여기에 오면 아무 사람과도 상대할수 있기때문이다.
그 남자애들이 난파프로지만, 나도 프로다.
난 굽높은 부츠를 신고 타닥거리면서 길을 재촉하는양 걸었다.
한 남자애가 다가온다.
키가 큰 애다.
흠, 나의 취향이군.
그 남자애가 말을 걸어온다.
[커피한잔 할가요?]
난 피뜩 훑어보았다.
장발에 염색한 머리, 외모는 봐줄만하다.
눈을 크게 뜨고 나의 대답을 처절히 기다리고 있다.
아마 나의 전에 여자애를 난파할때 실패한가보다.
난 좀 비싸게 놀았다.
[지금 약속이 있어서요..]
그애가 물어온다.
[몇시 약속이세요?]
그래서 일부러 40분후를 말했다.
[6시예요…]
그 남자애는 얼굴에 웃음을 띄우면서,
[아직도 40분 있군요, 같이 커피해요.] 한다.
난 또 짐짓, [저 좀 들려볼데가 있어서요..]했다.
그래니 그앤 떼질쓸양, [10분만 해요.]한다.
나 속으로 쾌짜를 부르면서 그 남자애와 커피숍에 들어갔다.
(너 오는 나한테 걸렸어. 커피마시구 나이트도 끌고가야징. 난, 일전한푼 팔지말아야징.)


Ps.일본사회의 난파현상을 소설식으로 적었습니다.(글의 이동은 없겠죠?)
일본사회의 젊은 애들을 글에 담아봤습니다.
난파란 일본젊은이용어인데, 길에서 여자 혹은 남자를 꼬시는것을 가르킵니다.
지금의 일본의 10대,20대는 40,50대와 완전히 틀려진 세대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회문제를 일으키고있습니다.
난파는, 저희 중국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행동일겁니다.
제가 처음 당했을땐, 이 남자가 머리가 돌지 않는가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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